어느 날, 꿈속에서 셰익스피어를 만났어요.

셰익스피어는 내게 다가와 귓속말을 했지요.

“내가 이야기의 비밀을 알려줄까?”
나는 솔깃했어요.

이 책은 셰익스피어가 내게 알려준 비밀이야기랍니다.

다음날, 셰익스피어가 또 꿈에 나타났어요.

“내가 이야기의 비밀을 알려줄까?”

이번에도 이야기의 비밀을 알려줬는데 앞선 것과 약간 달랐어요.

그게 이 전시를 하게 된 이유랍니다.

누구나 셰익스피어처럼 이야기꾼이 될 수 있는 놀라운 창작 이야기 

2022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예술지원사업

박연철 그림책 <기울어진 탑과 유령가족>

일시: 2022.12.8(목)~15(목) 1시~7시

장소: 스페이스 아크(서울 마포구 토정로 3길 16)

공연 및 워크숍: 12.10(토) 11시, 3시

연출·출연: 박연철

조연출·무대디자인: 현민경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그림책 <기울어진 탑과 유령 가족>은 기존의 일반적인 그림책 형식이 아닌, 어린이 독자에게 일종의 실험이자 놀이를 제공한다. 작가에게 버려진 등장인물인 한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삶 속에서 어떤 어려움을 만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나만의 삶,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시놉시스

유령사냥꾼 집에 더부살이하고 있던 한 꼬마가 쫓겨나 기울어진 탑에 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기울어진 탑 안에 살고 있는 유령 가족과 꼬마는 결국 만나게 되고 꼬마는 유령사냥꾼의 등장으로 위기의 상황에 빠지자 기지를 발휘해 해결점을 찾아간다. 

박연철

그림책 작업을 해오면서 콘텐츠 영역의 확장을 고민하던 중 1인극 공연의 세계를 만났다. 2019년 <그림, 책, 몸짓>을 통해 첫 공연을 시작해 도서관과 공연장, 축제현장에서 어린이 관객들을 즐겁게 만나고 있다.

공연 <드라큘라와 음악선생님>, <지구를 지켜라>, <토끼를 찾아서>, <따로 또 같이>,<헨젤과 그레텔 인 서커스>

그림책 <망태 할아버지가 온다>, <어처구니 이야기>, <피노키오는 왜 엄펑소니를 꿀꺽했을까?>, <떼루떼루>, <진짜 엄마, 진짜 아빠>, <안녕! 외계인>, <지구를 지켜라>

수상 2005년 비룡소 황금도깨비상 <어처구니 이야기>

     2007년 볼로냐국제어린이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

     2015년 제52회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라가치상 <떼루떼루>

     2019년 제31회 춘천인형극제 아마추어 인형극 경연대회 최우수상 <지구를 지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