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논 : 물의 길] 창작그림책 원화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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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 홀씨북 x 힐링아티스트 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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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0 2 2. 1 2. 1 5 -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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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도서관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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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9시-18시 / 금요일, 휴관)

[ 하논 – 물의 길 ]

가장 추운 밤부터 가장 긴 밤에 이르기까지 거미줄처럼 마디마디 얽혀

사계절 다채로운 풍경 속에서 생명은 쉬지 않고 변함없이 노래합니다.

모든 존재는 독특한 파장으로 끊임없이 진동하며 변합니다.

이렇게 연결된 우주에서 우리가 간직해야 할 마음은 무엇일까요?

혹은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생명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한 방울의 물은 다른 생명의 씨앗이 되는 기억을 품고 있습니다.

물의 길 - 생명을 품은 한 방울의 물이 대자연의 시간 위에서 한마음으로

스며듭니다. 생명은 하나, 모든 것은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자비로운 마음이 깃든 세상은 삶에서 삶으로 맑고 아름답게 흘러갑니다. 

소망의 길 _

마음의 주인이 되세요.

소소소

처마 끝 바람이 흘러요.

때론 빛이 그리워

곱게 솟은 땅의 심장을 메우고

셀 수 없는 별에 스며들어요.

한 숨

한 숨

거꾸로 피어난 꽃을

두 손 모아 받아 올려요.

얽힌 손마디 마디에

사랑이 뭉쳐 있어요.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