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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동 선갤러리] 현대미술의 거장 마르크 샤갈전[2003.8.7~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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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0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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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 : 2003.8.7 ~9.30
    전시장소 : 인사동 선화랑
    TEL : 02-734-0458
    입장료 : 8000원


    서울 인사동 선화랑이 7일∼9월30일까지 여는 샤갈 전에는 ‘마을의 신랑신부’(1969), ‘흰색 꽃다발 속의 연인’(1980) 등 작품 20점이 대거 선보인다. 주로 말기 작들에 집중되어 있고 주제도 신부나 연인이 등장하는 작품들에 한정되어 있다는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국제 미술 시장에서 차지하는 작품의 위상을 생각해 볼 때 놓쳐서는 안 될 기회다.
    이번 전시는 17년 전, 미국 오페라 극장에서 만난 샤갈 그림에 반해 언젠가 국내 전시를 성사시키리라 맘 먹었다는 선화랑 김창실 사장의 열정과 집념의 결실이기도 하다. 김사장은 새로 화랑을 이전 개관하면서 샤갈 그림들을 묶어 전시 투어를 기획하는 뉴욕 메리디안 파인아트 센터 측의 전시장 규모와 보안 시설 점검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이번 행사를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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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길고 지루한 장마와 폭염이 계속되고 있지만, 여름은 언제나 우리에게 들뜬 계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소중한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도 여름의 즐거움이 아닐까 싶습니다. 종래에는 여름이나 겨울을 문화의 휴식기로 여겼지만, 오히려 휴식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최근 들어 자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저희 선아트센터 . 선화랑은 이번 여름에 뜻 깊은 전시를 하나 마련하였습니다. 20세기 미술의 거장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전이 바로 그것입니다. 샤갈은 피카소와 함께 20세기 미술의 최대 거장으로 손꼽힌다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입니다. 어렵게 느껴지는 현대미술 속에서 샤갈만큼 대중들에게 쉽게 접근되고 감동을 주는 작가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꿈과 사랑, 자유를 추구하는 작가의 내면이 아주 독특한 화풍으로 표현되고 있다는 점에서 거장의 작품은 동서, 남녀, 노소를 막론하고 기쁨과 감동을 주기에 족합니다. 천성적으로 어떤 것에 구속당하기 싫어하는 이 거장은 유대인이면서도 예수를 즐겨 그렸으며, 예수를 즐겨 그렸으면서도 기성 제도적 종교를 거부하였습니다. 아울러 그의 화풍이 초현실적이라 하여 초현실주의 예술가들이 같이 예술운동에 나설 것을 간청하였지만, 이를 거부하고 언제나 홀로 남아 자신의 삶과 내면의 성찰에 충실하였던 작가였습니다. 이러한 거장의 전시를 오래 전부터 꿈꾸었지만, 이 전시의 실현은 새롭고 넓은 전시관의 신축을 기다려야 하였습니다. 지난 5월 새로운 전시관이 완성되어 이제 비로소 저의 오랜 숙원을 풀게 되었습니다. 이 샤갈의 작품은 모든 사람들이 즐기기에 좋은 작품이지만, 특히 어린이와 젊은 학생들에게 많은 상상력과 영적 위안과 사색의 깊이를 더해 줄 뿐 아니라 사랑의 세계를 심어줄 수 있는 명작들입니다. 방학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김으로써 보람있는 여름을 보내시길 소망하며 뜻 깊은 전시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3. 8 선아트센터 . 선화랑 대표 김 창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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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갈은 피카소나 미로 등의 거장들에 비해 뚜렷한 미술사적 보루가 없다. 그러면서도 샤갈은 20세기 인류에게 가장 풍부한 신성의 영감과 상상력의 창조성을 선물한 대예술가로 추앙 받는다. 온갖 이념과 경향들의 각축장인 지난 20세기의 미술 속에서 보석처럼 빛나는 위치에 있는 이가 바로 샤갈이다. 현재까지 어린 아이부터 노인층까지 가장 많은 애호가를 확보하고 있는 샤갈은 어떤 발명가로서의 예술가이기보다, 神 혹은 자연과 인간의 영적 매개자로서의 예술가로 회자된다.
    샤갈은 1887년 러시아 비테프스크 유태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젊은 시절 그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왕실미술학교와 즈반체바 미술학교를 거치면서 화업의 토대를 일군 그는 탁월한 데생의 소유자가 된다.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보다 자유로운 그림을 위해 러시아를 떠난 샤갈은 베를린을 거쳐 파리에 정착한다. 41년부터 48년까지 한동안 나치를 피해 미국에 체류하기도 했지만, 그는 주로 파리를 무대로 활동을 하게 된다. 파리에 있는 동안 그는 거대 화상으로 유명한 볼라르를 만나 인정을 받았으며, 뉴욕에서 돌아왔을 때는 에메 매그에 의해 발탁이 된 것과, 1950년 방스에 정착한 것이 전기가 되어 그의 그림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거장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샤갈은 20세기 초 많은 경향이나 사조들과 열린 교류를 가지면서 그 장점들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내고 아울러 자신의 독특한 세계를 창출해내는 데서 그의 천재성이 입중된다. 1차대전 후 샤갈이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던 시기는 유럽에 아방가르드라는 전위운동이 한참이었을 때였다. 어떤 면에서는 그 운동에 깊숙이 관여하기도 했던 작가지만, 어떤 면에서는 그것을 초월하기도 한 작가이다. 초창기 그의 작품은 반 고흐의 표현주의적 화풍에서 모종의 영감을 받고, 아울러 큐비즘에 강한 영향을 받아 분할적인 대상의 표현이 많이 시도되곤 하였다. 상상적인 도상들이 지배하고 있는 그의 그림을 초현실주의로 구분하기도 하지만, 그의 정서가 궁극적으로 무의식 세계를 지향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초자아의 영계에 닿아 있는 것 같은 다름을 드러내고도 있다. 20세기의 많은 미술사가들이나 비평가들이 샤갈을 논할 때 의례적으로 행하는 어떤 양식적 구분을 통해 기술하기를 포기하고 온전히 그 작품 내면으로 진입하여 기술하고자 했던 것도 바로 피카소와 함께 20세기를 대표하는 거장 샤갈도 폭넓은 재료와 기법으로 다양한 표현을 일구었다. 삽화만이 아니라, 도자기, 판화, 건축 모자이크(니스대학), 장식융단(이스라엘 국회), 세계적으로 유명한 극장의 장식(파리 오페라, 뉴욕 메트로폴리탄 등), 스테인드글래스(사르트르, 랭스 등) 작품 등은 그의 회화작품과 더불어 르네상스 거장의 면모에 필적할만한 것으로 부각된다. 바로 이러한 재료와 기법의 다양성은 샤갈이 자유롭고 영감이 넘치는 표현을 가능하게 하는 또 하나의 원천이다. 역시 샤갈은 대상의 문제보다 항상 자신의 내면에 있는 영감과 정서를 표현하기 위한 풍부한 색감, 상상과 꿈꾸기, 이야기 서술 등이 회화의 중요한 관건으로 고수되고 있었다. 초자연적이며 신비주의적인 그의 화면은 중력의 초월, 상식의 초월, 대상의 초월을 시사하면서 샤갈만의 독자적인 세계가 창조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만년으로 갈수록 그의 색감은 ꡐ색채의 유희ꡑ를 탐닉하듯 더욱 풍부해지고, 소재 또한 폭넓게 등장한다. 성경, 천사, 고향 비테프스크, 파리, 연인들, 악사, 곡예사, 동물, 꽃 등의 소재들은 그의 화려한 색상과 분방한 필치들에 녹아들어 동심과 향수, 순수와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세계를 창출한 것이다. 러시아적 정취와 유대적 전통 사이에서 그의 작품은 고도의 상징적 회화로서 자리매김한다. 샤갈은 줄곧 인간의 형태를 표현하는 데 몰두하여, 그것은 다시 가족, 고향의 이미지로 확산되고, 그것은 다시 탄생과 죽음의 문제로 수렴된다. 그 과정 속에서 마치 노아가 방주에 모든 종의 씨 동물들을 모으듯 그의 화면에는 동물과 사물의 이미지들이 등장한다. 당나귀, 말, 염소, 수탉, 물고기, 황소, 암소 등이 그것으로, 무의식적인 것,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것, 욕망, 두려움 등이 고도의 상징성을 띠게 된다. 한 예로 암소는 조국과 모성, 사랑하는 연인 등으로 해석되며, 수탉은 남성과 태양, 제물, 베드로의 예수 부인 등으로 읽힌다. 이러한 이미지들은 서로 부위별로 상호 교환하듯이 교차와 교배를 반복하여 상식을 넘어선 형상들을 만나게 된다. 또한 그 사물들과 인물들은 날아오르기, 깊은 사색, 음악 연주, 여인의 납치, 연인들의 속삭임, 전쟁의 참상....등의 다양한 포즈들로 연출되어 낯선 서정적 판타지를 하고 있다. 샤갈은 무수히 많은 미술의 담론들 속에서도 그것들을 초월하여 가장 순수한 예술성으로 관객에게 접근하고 있다. 스스로 어떤 이론적 테제나 당파성에 묶인 적이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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