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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러리 상] The Rose [2002-09-07~200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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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0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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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시 명 : The Rose
    전시 기간 : 2002년 9월 7일 ~ 2002년 9월 29일
    전시 장소 : 갤러리 상 (02-730-0030)
    참여작가 : 가국현 | 강정영 | 강정진 | 곽윤정 | 구자동 | 김보연 | 김용중| 김종원 | 김재학 | 박상덕 | 박성열 | 박영근 | 박재웅 | 박철환 | 박학성 | 송정섭 | 엄윤숙 | 이강화 | 이동숙 | 이영박 | 이정웅 | 장지원 | 조명호

    장미에 관하여

    사람들에게 있어서 꽃이란 대상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순수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장미'라는 이름이 풍기는 뉘앙스는 지고의 아름다움과 성스러움에서부터 가장 친근하고도 매혹적인 기호로 표상된다. 많은 사람들의 가슴속에 장미가 그렇게 수놓아져 있듯 화가들의 붓끝에서 애둉되어 표현된 꽃이 장미라는 것, 아니 장미여야만 한다는 것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는 듯 하다. 장미의 조재는 그렇게 황홀경과 순수의 이미지로 다루어져왔고, 장미가 발산하는 매력만큼의 덧없음을 영원으로 붙들고자 하는 화가의 눈길과 손길을 이번 전시를 계기로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지 않을까?
    다중적인 이미지로 삶에 침투해 있는 장미의 속내를 조금씩 들추어보면서 메마르고 황량한 생의 한복판에서 장밋빛처럼 고운 낭만의 샘을 길어 올리는 시간으로 삼을 수 있는 여유를 부려본다면 살아가는 일이 좀더 재미있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