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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문화원] 프랑스 화가 올리비에 탈레크와의 만남 [2013년 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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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산그림
  • 등록일 : 2013-05-23
  • 조회수 : 4794
  • 한줄댓글수 : 2


  • 한울림어린이에서 주관한 올리비에 탈레크 와의 만남이 2013년 5월 22일 프랑스문화원에서 있었습니다.
    수정에디션의 김수정님이 진행을 맡아주셨고,
    작가와의 자유로운 질문과 답의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프랑스 작가가 한국에 초대된 경우는 거의 없어서 많은 작가님들의 참여가 있었습니다.
    산그림 작가님들도 많이 뵈어서 반가웠습니다. ^^
    이런 기회를 통해 본인의 작업도 다시 들여다 보고 다른 작가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도 참 소중한 것 같아요.






    "미국에서는 50권을 출간했다. 일본에서는 60권을 출간한 작가다. 한국에서는 80권을 출간한 작가이다.
    작가소개 내용이 분분한데... 도대체 진실은 몇권인가요?" 라는 가벼운 멘트성 질문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작가 역시 자신의 작품이 몇권인지 모르겠다며 60~70 사이쯤이라고 답했습니다.




    올리비에 탈레크의 자신의 작품에 대한 설명과 의견이 이어졌습니다.

    일러스트분야에서 그림책분야는 작가에게 자유가 있고 계속해서 발전되고 있는 분야입니다.
    처음에는 출판사마다 작품을 들고 물어보고 다니다가 우연히 일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텍스트를 받으면 그림을 그려주는 식이었다가 요즘에는 제가 텍스트를 고를 수 있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무릎딱지> 글작가와는 3~4권 정도 같이 작업했는데 앞으로도 계속 함께 일할 계획입니다.
    그림과 텍스트, 글작가와 그림작가와의 관계가 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이 먼저 나오고 그림이 부차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협업을 하는 형태로 말이죠.
    저는 텍스트대로 그림을 그리지 않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텍스트를 읽어보고 난후에는 다시 읽지 않고 책상에서 아예 치워버립니다.
    글을 읽고 난후에 기억에 남는 장면만 연상하여 그림으로 그립니다.
    글을 보며 작업하지 않기 때문에 글과 그림의 호홉이 서로 다릅니다.
    글을 그대로 묘사하는 작업은 선호하지 않습니다.
    저는 상상력을 발휘해서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무릎딱지> 는 개인적으로 어려웠던 작품입니다. 화자는 작은 소년인데 주제가 무거워서 어린이가 느끼는 분노나 슬픔을 담아서 표현하는게 어려웠습니다. 캐릭터의 표현 뿐만 아니라 배경이나 분위기 설정도 중요했습니다. 무겁고 강한 주제를 표현하기 위해 red, white 를 선택했습니다. 상징적인 이유도 있지만 그보다는 그래픽적인 이유에서, 마치 포스터와 같은 강렬한 이미지를 위해 선택한 것이죠.


    왜 직접 이야기를 쓰지 않느냐 라는 질문이 많은데 그림과 텍스트는 저에게 다른 분야입니다.
    글작가에게 왜 그림을 그리지 않느냐고 묻지 않는 것과 비슷합니다.
    저는 글은 다른 작업이라 생각해서 글없는 그림책을 시도했습니다.





    <워털루와 트라팔가르>는 두 병사 사이에서 일어나는 내용으로 글 없는 그림책입니다.
    내용뿐 아니라 선과 색을 단순화 하는데 중점을 두었고, 애니메이션적인 요소를 도입했습니다.
    이야기를 글로 전달할 수도 있지만 그림만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저는 글작가와 직접적인 대화보다는 에디터와 꾸준히 조율하며 작업 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의견을 글작가에게 직접 전하는게 아니라 에디터에게 전하는 식이죠.





    <큰늑대 작은늑대> 3권 시리즈 작품이 있는데,
    첫 작품을 받았을때 출판사에서는 당신이 느낀 그대로 그리면 된다고 했습니다.
    작가에게 있어 이런 작품은 선물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큰늑대 작은늑대> 같은 경우 타이포와 표지까지 함께 조율하며 작업을 했고,
    3번째 작품 같은 경우 텍스트에 전혀 존재하지 않았던 도시 이미지를 상상해서 만들어냈습니다.
    텍스트는 단지 '숲속을 지나간다' 라고만 표현되었지만 숲속을 지나 형성된 도시 이미지를
  • 김미규
  • 2013-05-26
  • 우와~ 상세하게 정리하셨네요~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올리비에 작가님 완전 멋있었음! ㅋㅋㅋㅋ
  • 아 갈까말까 하다 포기했는데 글을 보니 아쉽네요. 현장스케치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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