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플래시 : http://www.picturebook-illust.com/san_kr/upload/multi/139.swf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잘 있던 물건이 갑자기 보이지 않는 경우, 우리는 당황하면서 '어디 갔지? 물건에 다리가 달려 사라진 것도 아니고...' 라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것들은 종종 한참 시간이 지난 후, 더 이상 그 물건이 필요 없어졌을 때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장소에서 다시 나타나 우리를 의문에 빠지게도 하지요. 없어졌던 물건에 정말 다리가 달려서 내가 못 찾는 곳으로 도망가 버린 것은 아닐까? 이 동화는 그런 생각에서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첫 작품이라 아쉬운 점이 눈에 보이지만, 처음으로 창작동화를 완성했다는 것에 큰 기쁨을 느낍니다. 꼴라쥬와 이것저것 다양한 재료들을 실험 삼아 해 볼 수 있어서 작업 내내 즐거웠어요. 이 작품을 시작으로 여러가지 새로운 이야기들과 다양한 재료들을 사용한 재밌는 작업들을 많이 하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이들이 이 작품을 통해서 없어지는 사물에 대한 애착과 웅이처럼 자연스럽게 정리하는 습관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