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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로 날아간 나무
  • 그림작가 이시정
  • 글작가 이시정
  • 페이지 36
  • 예전 플래시 : http://www.picturebook-illust.com/san_kr/upload/multi/192_kr.swf 어느 6월의 평범한 날, 마을의 모든 나무들이 하늘로 날아갔다. 나무들은 왜 하늘로 날아갔을까? 이 이야기는 하늘로 날아간 나무들과 다시 나무들을 끌어 내리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줄다리기같은 이야기다. 이 이야기를 떠올리게 된 건 이사하는 날이었다. 트럭에 줄로 동여매어진 화분 속 나무들에게 처음으로 심각하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제 때 물을 못주거나 벌레가 생겨서 화분의 나무가 시들시들 해졌을 때도 미안하긴 했지만 사실 제대로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이사 후에 조금 시들시들해지고 축 처진 나무들은 곧 상태가 좋아져서 꽃도 피고 했지만 여전히 화분을 키우는 것이 내 욕심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방생을 생각해 봤는데 그것도 여의치 않았다. 아파트 화단도 결국엔 사람들 좋자고 만들어 놓은 곳이고......결국 도심 속 인위적인 공간이 아닌가. 그렇다면 정말 산에다 방생하는 건? 새삼 인간들이 훼손시키지 않은 곳이 없구나 싶었다. 아파트 조경을 위해 오래된 나무를 옮겨 심었다가 나무가 죽은 일도 생각이 났다. 전자파를 흡수하는 화분도 생각났다. '얘네들이 전자파를 흡수하고 싶겠어?' 그래, 나무들의 입장이 되어보자. 내가 나무라면 화분에서 탈출하고 싶을 거 같았다. 그 동안 괴롭힌 사람들한테 약을 올리고 나중엔 휙하니 가버리지 않을까? 그런 일이 벌어졌을 때 사람들은 어떻게 할까? 하늘로 날아간 나무는 이런 상상으로 시작한 이야기이다. 바라는 점이 있다면 이 이야기를 보고 어린이들이 집에 있는 화분이나 도심 속 나무들에 대해 생각해 보고 나무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할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다. 나무의 입장이 되어야 하는지 이해못하고 나무들이 왜 탈출하고 사람들을 약올리고 싶은지 모르는 어른이 되기 전에 말이다.
  • 201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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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 수선공
  • 그림작가 이시정
  • 글작가 이시정
  • 페이지 25
  • 예전 플래시 : http://www.picturebook-illust.com/san_kr/upload/multi/144.swf 사람은 누구나 행복해지길 원한다. 그래서 슬프고 괴로운 감정을 그저 외면하려 한다. 그러나 감정을 자기 마음대로 쉽게 고칠 수 있는 방법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만약 자신의 의지만으로 마음을 조종할 수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그 방법을 이용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진정한 치유일까? 그 행복한 마음은 진정한 자기의 감정일까? 슬프고 괴로운 마음을 받아들이고 그 만큼 아파한 후에야 진정한 치유는 시작될 것이다. 마음수선공은 어떤 힘든 일이라도 치러야 할 것은 치러야하며 고난을 겪고 극복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이를테면 그림을 그린다는 것과 또한 마찬가지로 어둡고 힘든 것을 아는 작가만이 진정한 밝음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 어두움을 모르는 채로 마냥 밝고 고운 것만을 추구한다면 그것이 과연 깊이 있고 감동이 우러나오는 밝음일까? 그 밝음과 고움에 사람들이 진정으로 공감할까? 아마 아닐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하든 어려운 것은 피해가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는 사람은 진정한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기꺼이 즐거운 고생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주길 바란다.
  • 2008-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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