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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마신랑 장가가는 길에 일어난 이야기
  • 그림작가 최경식
  • 글작가 최경식
  • 페이지 28
  • 예전 플래시 : http://www.picturebook-illust.com/san_kr/upload/multi/214_kr.swf 옛 이야기를 선택한 이유는 새로운 스타일의 옛이야기 그림책을 만들어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우리나라 옛이야기의 채록본들을 찾아 볼 때까지만 해도 자신감과 의욕으로 가득 차 있었지만, 막상 한 가지 이야기를 선택해서 나만의 그림책으로 만드는 과정은 만만하지 않았다. 생각보다 훨씬 컸던 우리의 옛 것에 대한 나의 무지함과 그림 스타일의 확립, 그리고 그림책이라는 미디어의 특성과 곳곳에서 부딪혔다. 작업하면서 가장 어려운 문제는 역시 글에 어울리는 그림스타일을 정하는 일이었다. 시행착오와 고민끝에 펜과 수채화로 결정했다. 펜,수채를 사용한 작가들의 그림책들을 연구했고, 그런 작품들의 모사를 통해 보기만 해서는 알기 힘든 여러가지를 배웠다. 결과물에 대해서는 아직 아쉬운 점이 많이 남아있지만... 채록본에 보통 ‘신묘한 보배’라고 제목 붙여진, 구렁이가 나오는 이야기가 마음에 들어서 그림책화 해 보기로 결정했다. 구렁이는 조금 마이너하면서도 매력적인 동물인 것 같아서 더 끌렸다. 기획은 크게 문제없이 진행되었다. 기본적으로 유머가 있는 이야기로 만들고 싶었고 주 타겟인 아이들이 감정이입하기 쉽도록 채록본의 성인 신랑을 꼬마 신랑으로 바꿔봤다. 주인공을 꼬마 신랑으로 바꾼 후 겁 많고 수동적인 신랑과 용감하고 기지있는 신부의 역할이 더 매끄럽게 다듬어진 것 같다. 구렁이는 초반엔 거대하고 무서운 이미지로, 신부에게 당하는 후반엔 좀 멍청하고 웃긴 모습으로 그려내려고 했다. 그리고 마지막 클라이막스를 어떻게 할까 고심했는데 구렁이가 자기 꾀에 스스로 당해 황당해 하는 상황을 글 없이 마치 몇 초간 정지되어 있는 듯 표현하였다. 아이들이 읽으면서 웃을 수 있는 그림책이 되었으면 좋겠다.
  • 201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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