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상파티
  • 2010-11-22
    9513
  • 그림작가 정혜경
  • 글작가 정혜경
  • 페이지 34
  • 발행일 2010-11-22
  • 작가후기
    예전 플래시 : http://www.picturebook-illust.com/san_kr/upload/multi/204_kr.swf

    20년이 넘도록 아파트에서 살아 왔다. 때때로 몇몇 이웃들과 친하게 지내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 한 공간 안에 살면서도 타인처럼 지내 왔다.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쳐도 멍하니 올라가는 숫자만 바라 보거나 거울을 보며 서로의 시선을 피하고, 마침내 내릴 때 돼서야 같은 층에 사는 이웃임을 알게 되어 머쓱해 지는 경우도 참 많았다. 이웃과 오순도순 지내며 친하게 지내는 나의 모습을 그려보기도 하지만, 왠지 먼저 다가가기 어렵고 어색하기만 하다. 이는 나뿐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문제이다. 사실 지겹도록 많이 듣고 겪고 있는 일인 것이다. 이 현대인들의 서로 간의 무관심과 소통단절의 문제를 다시 한 번 짚어 보고 싶었다. 무관심에 길들여지고, 사람들 간의 정을 잃어버린 우리들은 어쩌면 친해지는 방법을 알지 못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인위적인 해결책보다 ‘파티’라는 하나의 방법과 그를 통한 자연스런 소통의 과정을 그려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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