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숲에서 온 친구, 킴바
  • 2011-05-12
    9416
  • 그림작가 지은아
  • 글작가 지은아
  • 페이지 34
  • 발행일 2011-05-12
  • 작가후기
    대교북스주니어 출판사를 통해 출간됨 [ 발행일 : 2012-05-02 ]

    그림책 자세히 보기 : http://picturebook-museum.com/book/picturebook_view_01_illust.php?b_code=11184

    여러해 전 TV에서 오랑우탄 보호소에 관한 이야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무분별한 벌목과 화재로 인해 서식지를 잃거나, 어미를 잃은 새끼들을 보호하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곳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장면은 자기가 먹을 바나나를 사람에게 내미는 어린 오랑우탄의 모습이었습니다. 동물의 식탐은 사람보다 굉장히 강하다고 알고 있었기에 정말이지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더구나 사람과 매우 유사한 외모에 사람보다 따뜻하고 온순한 모습 등이 오랑우탄이란 동물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후에 알게 된 오랑우탄이 처해있는 환경은 매우 비참했습니다. 오랑우탄의 서식지는 전 세계에서 인도네시아의 보루네오, 수마트라 섬 뿐인데 계속되는 벌목과 원인모를 화재, 밀거래를 위한 샤냥 등으로 숫자가 계속 줄고 있고 이러한 추세라면 멸종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새끼오랑우탄을 애완동물로 키우거나 동물원에 팔기위해 어미오랑우탄을 살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오랑우탄은 8살 정도가 되어 독립할 때까지 어미와 단둘이 생활하고, 생후 1년 정도는 아예 어미 몸에 달라붙어 있는데 그들의 충격은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끔찍할 겁니다. 무슨 권리로 인간은 그들의 집을 빼앗고 살해하고 떼어놓는 걸까요? 어미와의 강한 애착과 의존은 인간과도 정말 비슷한데 말입니다. 그들도 역시 무분별한 파괴로 인해 고통받는 동물 중 하나입니다. 계속되는 밀림의 파괴는 오랑우탄 뿐만 아니라, 그 안의 수많은 동식물들 나아가서는 인간의 환경까지도 악영향을 줄 것입니다. 이렇듯 제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는 대상이기에 첫 그림책에 오랑우탄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습니다. 많은 내용을 담으려다 보니 처음엔 장황해진 글을 다듬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또 실제로 존재하는 곳이고, 낯선 곳이라 많은 자료조사를 필요로 하기도 했습니다. 직접 가볼 수 없는 점이 아쉬웠지만 기회가 된다면 오랑우탄 보호소를 방문하고 그들을 만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