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지 않는 마을
  • 2011-03-25
    11701
  • 그림작가 홍자혜
  • 글작가 홍자혜
  • 페이지 34
  • 발행일 2011-03-25
  • 작가후기
    예전 플래시 : http://www.picturebook-illust.com/san_kr/upload/multi/213_kr.swf

    산 꼭대기에 있는 가상의 마을을 배경으로 한 이 이야기는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안데스 산맥의 동쪽면에 있는 정상에서는 민낯을 드러낸 암벽에 하얀 색 색칠작업이 한창입니다. 얼핏보면 눈속임 같지만 이 작업은 산꼭대기에 빙하를 되살리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이지요. 색칠에 쓰이는 하얀 액체의 정체는 친환경 원료인 석회와 계란 흰자위, 그리고 물을 섞어 만은 페루의 전통도료입니다. 이 방법은 '지구를 지키는 100가지 방법'에 응모한 아이디어 중 하나로 태양빛이 지구 표면에 도달했을 때 흰색에는 흡수되지 않고 지구 밖으로 반사되기 때문에 산 정상을 흰색으로 칠하면 이 지역의 온도가 낮아질 것이고, 기온이 낮아진 채로 유지되면 빙하를 되살릴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지요. 늘 당연한 것으로 여겼던 주변 환경이 어떤 이유로 갑자기 변한다면 사람들은 혼란과 좌절에 빠지기도 합니다. 예상치 못한 시련을 겪기도 하고요. 그러나 소중한 것을 되찾기 위해 서로의 힘을 모아 노력하는 마음만으로도 희망을 갖게 되지요. 그 방법이 다소 엉뚱하더라도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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