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어공주
  • 2016-12-19
    3234
  • 그림작가 편희연
  • 글작가 편희연
  • 페이지 26
  • 발행일 2016-12-19
  • 작가후기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는 우리가 살면서 여러 동화책과 영화로 접해 본 이야기입니다. 이 동화를 처음 읽었을 때의 제 모습이 떠오릅니다. 자신의 사랑을 저버릴 수 없어 물거품으로 사라지고 만 인어공주를 보며 며칠 동안 많이 아파했습니다. 사라져 버릴 인어공주가 너무 안타까워 제발 그 칼로 왕자를 찌르고 바다로 돌아가라는 간절한 외침을 몇 번이나 반복했는지 모릅니다.
    어른이 되어 다시 읽어 본 인어공주는 제게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내 아픔보다 그 사람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는 인어공주의 마음을 이제는 알게 된 까닭이겠지요. 사람을 사랑하면서 내가 느낄 아픔이나 지독한 슬픔 또한 내가 보듬고 간직해야 할 인생의 아름다움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이젠 인어공주가 그렇게 슬프게만 보이지는 않습니다. 살아가는 동안 자신의 사랑에 최선을 다했고, 마지막 순간까지도 자신의 마음을 온전히 지킬 수 있었던 인어공주는 어쩌면 사라지는 그 순간 행복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어린이들이 읽기에는 인어공주의 희생이 안타깝게만 비칠지 모르지만 성장하면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을 때 인어공주의 마음을 다시금 떠올릴 수 있길 바랍니다. 인어공주의 사랑을 너무 아프고 슬픈 시선으로만 보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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