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당탕 아파트
  • 2013-08-23
    4929
  • 그림작가 김수정F
  • 글작가 김수정F
  • 페이지 32
  • 발행일 2013-08-23
  • 작가후기
    현대인들에게 아파트는 매우 친숙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공동주택은 복잡한 도시에서는 일반적인 거주수단이기 때문이죠. 아파트에 살면서 수많은 이웃들을 만나고 또 교류하게 되면 이웃사촌이란 말도 실감하게 됩니다. 이사하면 떡도 돌리고, 음식도 나눠먹고, 집이 비면 이웃집에 부탁도 하면서 함께 사는 법을 배우게 되죠.

    하지만 점점 개인주의가 만연하게 되면서 요즘엔 옆집에 누가 사는지조차 모르는 것이 다반사입니다. 이웃끼리 얼굴도 몰라 인사조차 없이 지내기도 합니다. 또한, 여러 가구가 함께 살다보면 좋은 일도 있고 안 좋은 일도 생기게 마련입니다. 자연스럽게 층간소음으로 서로 간에 스트레스도 받고 다툼도 생길 수 있습니다. 최근엔 층간 소음으로 이웃 간에 살인사건이 날만큼 공동주택의 소음문제는 심각합니다. 아마 예전보다 훨씬 친밀감이 떨어지는 이웃관계 덕에 불만이 있을 경우 참지 않고 표출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나날이 아파트가 늘어나고, 함께 살아가야 하는 것이 당연시 되는 현실에서 서로 간의 배려와 양보는 필수입니다.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여 살고 이해관계가 다 다른 가구들이 모여 사는 곳이 아파트입니다. 커다란 공동체를 이룬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 엄청난 불만이 터져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조금만 주변을 여유를 가지고 둘러보면 소음을 내는 시끄러운 이웃이 아니라 귀여운 동생들, 예쁜 누나, 인자하신 할아버지, 푸근한 엄마 같은 내 이웃들을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함께 사는 세상, 작은 공동체 생활에서부터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의 시작은 바로 이웃에 대한 따뜻한 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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